“내 이름이 있네!” “아이구야 이번에는 ○○○도 있네?” “이번에는 왜이리 많아?” 어르신들이 경로식당 입구쪽에서 옹기 종기 모여 웅성웅성 하십니다. 왜들 그러시냐구요? 게시된 생신 명단을 보고 이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무료경로식당이 단지 식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자 2007년 1월부터 매달 4번째 금요일에 생신잔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앙증맞은 율동으로 노래를 불러주는 주몽어린이집 아이들, 에헤야 디여~~ 구수하게 울려퍼지는 민요 한 가락과 장구연주를 펼쳐주시는 민요 팀 이외에도 복지관 실습생들, 부곡교회 기타 연주 팀, 실버 합창단 등 여러 팀에서 어르신들의 생신을 축하하고자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매월 생신을 맞는 어르신은 20명 정도 됩니다. 군포꽃배달, 뚜레쥬르 산본중앙점, 현대떡집, 6단지 세종부녀회, 광정동 주민자치위원회, 풍선장식 봉사팀 등 생신잔치는 따뜻한 손길들이 함께하여 더욱 아름답고 풍성합니다.